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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2 인삼으로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식물의 생장에 가장 필수적인 질소는 1900년대 초 이전까지 번개가 공중질소를 분해하여 생산한 것이나 미생물이 고정하는 질소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현재 세계에 공급되는 활용 가능한 질소의 반 이상은 공장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석유나 석탄연료를 이용한 고정된 질소는 농업에서도 쉽게 이용 할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생산량을 좀 더 늘려보자는 욕심이 앞서 많은 농가에서 어느 작물 가릴 것 없이 과잉 투입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농가 마다 다르겠지만 실제 작물이 이용하는 질소량은 투입량의 절반도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렇게 과잉 투입되어 농작물이 흡수하지 않는 과잉 합성 질소는 어디로 갈까? 일부는 공기 중으로 기화하여 비를 산성화시키고 지구 온난화를 유발한다. 질소비료의 한 형태인 질산암모늄은 온실가스의 주성분인 아산화질소로 바뀐다. 또 다른 일부는 수직으로 흘러 내려가 지하수로 침투하게 된다. 여분의 질소 중 나머지는 빗물 특히 봄날의 빗물과 함께 들판을 씻어가면서 배수로로 흘러들어가서, 작은 강, 큰강, 최종적으로는 호수와 바다로 유입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질소가 가장 많은 봄이 되면, "청색아" 경고를 발령하여 아이들에게 수돗물을 먹이는 데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물속에 있는 질산염은 아질산염으로 바뀌는데, 아질산염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기능을 손상시킨다.



과잉 공급된 질소가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피해로 돌아오는 것도 문제이지만, 질소를 과잉으로 흡수한 작물은 연약해지고, 연약해진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농약 살포가 늘어나는 또 다른 문제점을 유발한다. 


 미생물이나 자연이 공급하지 않고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생산된 질소는 많은 양의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을 소비하게 되는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의 문제도 유발한다. 인위적으로 과잉으로 공급된 질소는 농지와 식수 뿐 만 아니라 숲과 바다까지 오염시킨다. 질소는 옥수수나 조류 등에게는 유리하지만 다른 생물종에게는 해를 끼쳐 토양, 강, 바다의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즉 늘어난 질소는 대지, 강, 바다의 생물종 구성을 바꾸고 생물학적 다양성을 훼손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조상과 하늘로부터 받은 큰 은혜 중의 하나는 효능이 띄어난 인삼을 내려 받은 것이다. 한국에 매년 수천억의 부가가치를 산출해 주고 있는 인삼이 환경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모를 것이다. 인삼 산업법에서 화학비료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인삼은 다른 작물에서와 같은 질소 과잉 시용의 문제가 없다.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인삼은 우리나라의 큰 보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 박기춘